데니스 텐, 사대륙선수권 우승... 김진서 15위-이준형 18위(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14 21: 40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이준형(18, 수리고)과 김진서(18, 갑천고)가 안방에서 열린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베스트10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다.
김진서는 14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72.91점 PCS 65.20점으로 138.11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1.53점을 더해 199.64점으로 24명 중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놓고 보면 자신의 개인 최고 점수(135.90점)를 뛰어넘은 셈이다.
함께 출전한 이준형은 TES 54.01점 PCS 63.70점을 합친 116.71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 63.35점을 더해 180.06점으로 24명 중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14 주니어 그랑프리(크로아티아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역대 개인 최고점수인 203.92점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다.

한편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변세종(17, 화정고)은 쇼트프로그램 54.20점, 프리스케이팅 100.00점으로 개인 최고점인 154.20점을 받으며 2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이는 '독립의병가'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데니스 텐(22, 카자흐스탄)이 차지했다. 사대륙선수권대회에 6번째 출전하는 텐은 총점 289.46점으로 지난 2013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세운 역대 개인 최고점(266.48점)을 훌쩍 뛰어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조슈아 패리스(미국, 260.01점) 3위는 얀한(중국, 259.47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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