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의 고주원이 하석진과 한지혜의 관계를 알게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부인 문수인(한지혜 분)과 남우석(하석진 분)이 연인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 마도현(고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현은 2년 만에 정신을 차리고 수인에게 살아돌아왔다. 그러나 수인에겐 이미 사랑하는 우석이 있었고, 이 사실을 모르는 도현은 그저 수인만을 바라봤다.

그 때, 치매에 걸린 도현의 어머니가 그를 찾았다. 그리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을 년 같으니라고"라고 욕을 하면서 "도현이 처 말이다. 남편이 공부하러 간 새를 못참고 바람이 나냐"고 말했다.
이 말을 듣게 된 도현은 "지금 무슨 말씀 하시는 거냐"며 당황스러워했다. 이미 수인이 변한 사실을 조금씩 깨닫던 도현이었다.
그러다 결국 도현은 수인이 놓고 간 휴대폰 속에서 사진과 문자를 발견했다. 휴대폰에는 온통 우석과의 흔적이 가득했다.
그리곤 우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 우석에게 도현은 "당신 누굽니까"라고 물었다. 수인의 두 남자가 정면으로 마주친 순간이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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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