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패배에도 불구하고 獨 언론 평점 1... 양팀 최고 평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15 02: 05

'손세이셔널' 손흥민(23, 레버쿠젠)의 클래스는 패배에도 빛바래지 않았다.
손흥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경기서 4-5로 패했으나 손흥민은 해트트릭과 함께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자신의 시즌 최다골을 경신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을 마치고 독일로 날아가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DFB 포칼 1골 등 시즌 총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2012-2013시즌부터 2시즌 연속 12골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23일 하노버96전 이후 득점포가 멈췄고, 1월 한 달 아시안컵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무득점 기간이 길어졌다.

하지만 모든 설움을 쏟아내듯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득점이 폭발했다.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12분부터 22분까지 불과 10분 사이에 3골을 쏟아낸 손흥민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독일 빌트지로부터 평점 1점을 받으며 볼프스부르크의 바스 도스트와 함께 양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카림 벨라라비(평점 2점)를 제외하면 레버쿠젠 선수들이 대부분 평점 5점을 받은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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