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코 선제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데포르티보에 2-0 승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15 03: 50

레알 마드리드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꺾고 분위기 반전과 선두 수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0-4 대패의 아픔을 씻고 19승 4패(승점 57)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바르셀로나(승점 53)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승리로 얻은 승점 3점은 귀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의 BBC 라인을 가동했다. 경고 누적 징계에서 복귀한 마르셀루의 복귀도 무실점에 기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3분과 18분 호날두와 베일의 슈팅이 연달아 크로스바를 때리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전반 23분, 벤제마의 슈팅이 흘러나온 것을 이스코가 잡아 그대로 오른발로 감아차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1-0 리드를 유지한 채 후반전을 맞이한 레알 마드리드는 좀처럼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26분 아시에르 이야라멘디를 빼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루카스 실바를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한 골차 리드를 이어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8분 호날두가 이어준 공을 벤제마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승리 쪽으로 굳혔다. 마지막까지 실점 없이 2-0의 스코어를 지켜낸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며 마드리드 더비의 대패 후유증을 극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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