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대회 16강전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니엘 스터리지와 라자르 마르코비치, 필리페 쿠티뉴 등을 선발로 내세운 리버풀은 전반 15분 만에 프레이저 캠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0-1로 끌려가며 전반전을 마무리한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르코비치 대신 마리오 발로텔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4분 만에 스터리지가 기어코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1-1 균형을 맞춘 리버풀은 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발로텔리가 만들어준 득점 기회를 아담 랄라나가 마무리하면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2-1로 앞서가게 된 리버풀은 스터리지와 쿠티뉴를 빼고 리키 램버트와 데얀 로브렌을 교체카드로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초조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발로텔리를 앞세워 공격을 이끌어가던 리버풀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한 골차 리드를 지켜내며 원정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관계로 이날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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