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김소은의 정면돌파, 진짜라면 가능했을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2.15 08: 00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방송을 통해 한 차례 더 못 박았다. 단호한 태도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믿음이 깃들여있었다. 김소은의 정면돌파를 통해 열애설은 이렇게 '완벽히'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김소은은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4'에서 최근 불거진 배우 손호준과의 열애설에 대해 언급하며 가상 남편 송재림에게 "진짜 그런 거 아니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물론 '가상 부부'이지만, 시청자들이 실제라고 믿게끔 여길 만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프로그램과 연예인들인 만큼, 이들은 출연 중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방송에 출연해 해명의 시간을 가져왔던 터다.

김소은 역시 마찬가지였고, 말투는 그간의 여타 연예인들보다 단호했다. 열애설에 대해 머뭇거림 없이 "절대 아니다"라며 열애설과 함께 내내 이름이 거론됐던 배우 송재림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득 드러냈다. 송재림은 대인배는 아니지만 대인배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다음에 그 친구랑 같이 밥 한끼 먹든가. 내가 밥 사주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소은은 "난 남편밖에 없다"고 반응했다. 이에 송재림은 "당연한 거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열애설은 마무리 됐다.
물론 정면돌파까지 김소은 역시 편치만은 않았을 상황. 여자 연예인으로서, 그리고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가상 아내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상대방에게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을 터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그는 "엄마가 얼마 전에 등산을 갔다가 어깨뼈가 부러지셨다 그래서 입원하셔야 하는데, 되게 많은 사람들이 문병을 왔었다"며 해당 열애설 기사를 설명했고, "사실이 아닌데 뭘"이라고 강조했다. 또 손호준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처음에 행사장에서 친해졌다. 여동생 같이 잘해줬다. 다 같이 친해진 것"이라며 "같이 저녁 먹고 지인들 있는데로 간 거다. 그게 끝이다"고 덧붙였다.
정말 진짜라면 상대방에게 못할 짓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방송에서 보여준 해명이 가짜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더불어 평소 김소은의 솔직한 성격이 잘 묻어났다는 전언. 이미 한 차례 김소은과 손호준 양 측은 실제 세계에서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김소은은 다시금 리얼리티 세계에서도 송재림의 아내 역할과 의무에 충실하며 '우리 결혼했어요' 속 진정성을 강조했다. 
nyc@osen.co.kr
'우리 결혼했어요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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