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하트투하트’ 최강희, 천정명을 둘러싼 어두운 과거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홍도(최강희 분)가 이석(천정명 분)의 형 일석의 죽음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긴 것.
지난 15일 방송된 ‘하트투하트’에서는 고회장(주현 분)이 할머니 분장으로 자신을 속인 홍도에게 무언가 꿍꿍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뒷조사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결과 홍도가 23년전 고회장의 집에서 일하던 나주댁의 손녀라는 사실이 밝혀져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홍도는 본의 아니게 모두를 속였던 일을 사과하고자 이석과 함께 고회장을 찾아갔다. 하지만 고회장은 얘기를 듣지도 않은 채 버럭 화를 내며 “내가 나 속인 것 하나 때문에 그런 것 같으냐. 부모형제 일가친척 하나 없는 외톨이에,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 못한 천덕꾸러기”라며 “내 손자한테서 떨어져달라”고 모진 말로 그를 내쳤다.

이석의 모친(진희경 분)은 아들 이석 편에 서서 홍도를 적극 두둔하고 나섰지만, 고회장은 “그 아이가 어떤 아이인줄 아느냐. 나주댁 손녀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이석 모친은 충격에 휩싸여 “이석이가 데려온 그 아가씨가 우리 일석이 죽인 그 애라고요?”라며 절규했다.
‘하트투하트’ 제작진은 “앞으로 홍도와 이석의 과거에 얽힌 비밀들이 조금씩 드러나며 등장인물 사이의 갈등이 고조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한 관계의 변화, 그리고 두 사람의 선택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하트투하트’는 설 연휴를 맞아 1주간 휴방된다. 오는 27일 저녁 8시 30분, 13화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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