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 모처럼 고향을 찾아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만수 부위원장은 최근 모교인 상원고와 경주고를 찾아 후배들에게 재능 기부를 했다.
이만수 부위원장은 "일본 가고시마에 다녀온 뒤 아직 피곤이 덜 풀린 상태였지만 선수들을 만나고 지도하는 일은 보람도 있고 KBO에서 올해 육성 부분을 맡겨준 터라 한걸음에 달려왔다. 막상 가보니 고교야구의 열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만수 부위원장은 "남쪽지방인 대구와 경주 지역의 고등학교 야구장을 이용해 전국에서 고교팀들이 모여 경기도 하고 훈련도 하고 있었다"며 "예전과 달리 타 학교 야구부에 운동장도 빌려주고 같이 경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참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그는 "내 팀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협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덕분에 고교야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야구 선후배들과도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고 기뻐 했다.
이만수 부위원장은 기술 지도 뿐만 아니라 야구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선수로서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연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만수 부위원장은 "저녁시간 강연을 위해 합숙까지 하며 경청해 준 후배들과 학부형들을 보면서 책임감이 더 느껴졌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리고 이만수 부위원장은 "올 한해 나를 도와 자신의 재능 기부로 동행한 박현우 코치가 일일이 포수의 자세와 송구를 영상으로 찍어서 선수들에게 보여주어서 더 효과적인 지도가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젊은 선수들인지라 이해력이 빨라 진도를 많이 나갈 수 있었고 기회가 되면 얼마나 발전했는지 다시 방문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만수 부위원장은 설 연휴가 끝난 뒤 강원도 강릉과 전남 광주를 찾아 재능 기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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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부위원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