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강남, "열심히 만든 노래로 다른 가수가 대박"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2.15 12: 12

가수 강남이 연습생 시절 힘들었던 기억을 공개했다.
강남은 최근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속사정 쌀롱' 녹화에서 '내가 호구라고 느낄 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연습생 시절 멤버들과 함께 설 연휴도 반납하고 직접 녹음실을 만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당시 소속사 대표의 부재로 인해 잠시 다른 기획사 이사에게 맡겨진 강남과 멤버들이 해당 회사 이사의 지시로 녹음실을 만드는 작업에 투입됐던 것. 더 나은 환경에서 녹음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 강남과 멤버들은 명절까지 반납한 채 짐 정리부터 벽지 작업까지 도맡아 녹음실을 완성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모든 노동이 끝난 후에야 그곳이 다른 신인 여자 그룹의 전용 녹음실이었음을 알게 됐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작 본인들은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이었다.
또한 강남은 "유명 작곡가와 함께 곡 작업을 했던 적이 있다. 멜로디와 가사도 함께 썼고, 가이드 녹음도 내가 했다. 그러나 이 곡을 앨범으로 내지 못했는데 몇 년 뒤 그 곡을 다른 분이 발표했고 대박이 났다. 하지만 어디에도 우리 이름이 안 적혀있더라. 섭섭했다"고 밝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너무 오래돼 우리가 함께 참여한 걸 기억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슬펐다"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강남의 자세한 이야기는 1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속사정 쌀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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