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내야수 모창민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N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에넥스 필드에서 6번째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모창민이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친 청팀이 백팀에 10-2 완승을 거뒀다.
2회초 청팀의 모창민의 2루타와 조영훈의 볼넷, 투수 2루 견제 실책으로 인한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손시헌의 2루타로 청팀이 먼저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인 지석훈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의 찬스에서 이종욱의 안타로 3-0 청팀이 앞서갔다.

3회초에는 모창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한 청팀은 계속해서 손시헌의 안타와 대주자 박민우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지석훈의 2루타로 청팀이 5-0으로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청팀은 4회초에는 이종욱의 안타와 나성범의 2루타로 6-0을 만들었고, 모창민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훌쩍 달아났다.
5회초에도 손시헌의 안타와 대주자 박민우의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의 찬스에서 지석훈의 2루타로 2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하였으나 김성욱의 송구로 득점에 실패하며 1사 2루가 됐다. 하지만 박광열이 2루타로 추가점을 냈고, 6회초에는 나성범의 볼넷와 모창민의 안타. 조영훈의 안타로 10-0을 만들었다. 6회말 백팀은 오정복의 내야 안타와 김성욱의 2점 홈런으로 2점을 득점하며 영봉패를 면했다.
이날 경기 MVP는 4타수 4안타(홈런2, 2루타 1) 3타점 3득점을 기록한 모창민의 차지. 모창민은 "지금 타격감을 2차 캠프와 시범경기, 정규시즌까지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창민는 애리조나 대학, LG 트윈스전에 이어 이날 청백전까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MVP를 받았다. 3경기 11타수 9안타 타율 8할1푼8리 3홈런 7타점 5득점으로 폭발하고 있다.
NC 김경문 감독은 "1차 캠프가 내일 오전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서로가 마음을 모아 시작한 1차 캠프가 잘 끝이 났고, 지금 모은 마음이 2차 캠프, 시범경기, 정규시즌까지 이어져야 한다. 팀이 어려울수록 서로 도움을 주고 격려해야 한다. 내일까지 잘 마무리 하자"고 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