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삼일공고, 12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론서스턴 인터내셔널 챌린저대회(총상금 5만 달러)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15일(한국시간) 호주 론서스턴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서 비욘 프래턴젤로(미국, 225위)에게 1-2(6-4, 2-6, 5-7)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ATP 랭킹 포인트 48점를 보탠 정현은 다음 주 세계랭킹서 110위권 후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2주 연속 챌린저대회 우승을 노린 정현은 승부처였던 3세트서 체력저하를 만회하지 못한 채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정현은 당초 호주 챌린저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인도에서 펼쳐지는 콜카타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조절과 휴식을 위해 인도행을 취소하고 귀국을 결정했다.
정현은 오는 28일 태국으로 출국해 3월 6일부터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대회를 위해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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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