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하는 로멜루 루카쿠(22, 에버튼)가 볼프스부르크에 만족할 수 있을까.
볼프스부르크가 루카쿠를 원하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볼프스부르크가 에버튼의 스트라이커 루카쿠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유력한 볼프스부르크는 공격진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에 루카쿠는 나쁘지 않은 영입이다.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5경기 7골에 머물고 있지만, 2013-2014 시즌에는 15골, 2012-2013 시즌에는 17골을 넣었을 정도로 득점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볼프스부르크의 에이스 케빈 데 브루잉과 벨기에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어 좋은 호흡이 기대된다.

그만큼 몸값이 비싸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에버튼은 루카쿠의 이적료로 2800만 파운드(약 474억 원)를 책정했다. 이 금액은 에버튼이 첼시에서 루카쿠를 영입할 때 지불한 금액으로, 에버튼은 자신들이 지출했던 만큼을 보전받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적료는 큰 문제가 아니다. 루카쿠는 최근 인터뷰서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나는 여전히 좋은 선수다. 첼시와 같은 빅클럽으로 충분히 이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카쿠가 단순히 볼프스부르크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에 만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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