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 최호선, 회심의 드롭으로 기선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2.15 15: 21

테란전 강자 김성현이 아닌 최호선이 스베누 스타리그 결승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호선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소닉 10차 스베누 스타리그' 결승전 1세트에서 대규모 폭탄 드롭을 성공시키면서 테란전 연승을 달리고 있던 김성현을 꺾고 1-0으로 앞서나갓다.
초중반까지는 치열한 공방전이 오고갔다. 김성현은 전진 배럭으로 소수 병력을 통해 이득을 봤고, 최호선도 벌처로 맞받아치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약간 불리하게 끌려가던 김성현이 병력을 대동해 전략적 요지인 중앙 언덕을 차지하면서 분위기를 자신의 쪽으로 끌어왔다. 김성현은 중앙 지역 장악 이후 미사일터렛으로 최호선의 폭탄 드롭을 방어하면서 자신은 9시와 11시 지역까지 확장하면서 배를 불리기 시작했다.
시간을 끌수록 불리한 상황에서 최호선의 결단이 승부를 갈랐다. 최호선은 대규모 폭탄 드롭으로 9시 지역 김성현의 확장기지를 마비시켰고, 여세를 몰아 11시 지역까지 두들기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받아냈다.
◆ 소닉 10차 스베누 스타리그 결승전
▲ 김성현 0-1 최호선
1세트 김성현(테란, 1시) 최호선(테란,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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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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