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의 LIG, 우리카드 12연패 내몰고 5연패 탈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15 15: 28

LIG손해보험이 높이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12연패로 내몰고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LIG는 15일 오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6)으로 완파했다. 강성형 LIG 감독대행은 지난 5일 문용관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이후 정확히 10일 만에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LIG는 이날 높이에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블로킹 개수에서 14-3으로 우리카드에 크게 앞섰다.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흐름을 살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높이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LIG는 이날 승리로 5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12연패의 기나긴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LIG는 에드가가 30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다비드가 18점을 기록했다.
1세트는 팽팽했다. LIG가 도망가면 우리카드가 추격하는 형국이 이어졌다. 19-19까지 물러섬이 없었다. 세트 막판이 돼서야 승부가 갈렸다. 22-21로 앞선 LIG는 김요한의 퀵오픈과 신승준의 서브에이스, 양준식의 오픈 공격 등을 묶어 1세트를 25-22로 마무리했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LIG가 앞서가면 우리카드가 쫓아가는 판세였다. LIG는 22-20으로 리드한 상황서 김요한의 오픈 공격과 에드가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 등으로 2세트를 25-21로 따냈다.
3세트는 LIG가 주도권을 완벽히 잡았다. 일찌감치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간 끝에 이날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에드가의 오픈 공격으로 지긋지긋한 연패 탈출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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