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뿐만 아니라 전술도 능했다. 뱃심 두둑하게 과감한 더블 커맨드 전략을 성공시킨 김성현이 대망의 스베누 스타리그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김성현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소닉 10차 스베누스타리그 결승전' 3세트에서 노배럭 더블커맨드로 확보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1승을 추가하면서 2-1로 앞서나갔다.
1, 2세트에서 전진 배럭과 메카닉 전략을 구사했던 김성현은 3세트에서는 속공 대신 물량전 카드를 꺼내들었다. 노 배럭 더블커맨드로 출발한 김성현에 비해 다소 불리하게 출발한 최호선은 벌처 견제로 차이를 극복하려 했지만 김성현은 절묘한 위치에 건설한 벙커로 최호선의 공격을 무난하게 막아냈다.

자원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병력을 쏟아내기 시작한 김성현의 힘은 막강했다. 김성현의 메카닉 병력은 단숨에 최호선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소닉 10차 스베누 스타리그 결승전
▲ 김성현 2-1 최호선
1세트 김성현(테란, 1시) 최호선(테란, 7시)
2세트 김성현(테란, 5시) 승 최호선(테란, 7시)
3세트 김성현(테란., 5시) 승 최호선(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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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