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렸던 최호선이 반격에 성공하며 스베누 스타리그 결승전이 5세트까지 이어졌다. 초반 전략이 걸렸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근성을 발휘한 최호선이 우승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최호선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소닉 10차 스베누 스타리그' 김성현과 결승전 4세트에서 전진 배럭에 이은 발빠른 벌처 견제로 상대 본진을 장악하면서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앞선 2, 3세트를 모두 내주면서 위기를 맞은 최호선이 시작부터 승부수를 걸었다. 최호선은 일꾼을 빠르게 중앙으로 보내 배럭을 건설했고, 김성현의 정찰에 파악됐지만 추가로 보낸 일꾼으로 이어 짓기를 하는 근성을 발휘하면서 김성현을 흔들었다.

김성현이 3팩토리로 최호선을 위협했지만, 최호선은 4팩토리에서 물량을 쏟아내면서 김성현을 본진 안에 가두는데 성공했다. 김성현은 깜짝 레이스를 통해 역전을 노렸지만 최호선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힘으로 김성현의 본진을 윽박지르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 소닉 10차 스베누 스타리그 결승전
▲ 김성현 2-2 최호선
1세트 김성현(테란, 1시) 최호선(테란, 7시)
2세트 김성현(테란, 5시) 승 최호선(테란, 7시)
3세트 김성현(테란., 5시) 승 최호선(테란, 1시)
4세트 김성현(테란., 1시) 최호선(테란,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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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