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이브라히모비치도 당황한 PSG의 무승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15 17: 0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PSG)가 무승부로 끝난 경기에 대해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PSG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서 열린 2014-2015 프랑스 리그 1 25라운드 캉과 홈경기서 2-2로 비겼다. PSG는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달렸지만, 최근 2경기서 모두 비기는 바람에 13승 10무 2패(승점 49)가 돼 3위에 머물렀다. 1위 올림피크 리옹(승점 50)과 승점 차는 불과 1점으로, 선두 도약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캉은 7승 7무 11패(승점 28)로 15위에 머물렀다.
이날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2분 만에 득점포를 신고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PSG를 이끌었다. 그러나 2-0으로 앞서가던 PSG는 후반 44분과 후반 47분 캉에 연달아 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16분 요한 카바예가 부상으로 교체된 것을 시작으로 마르키뇨스와 블레이즈 마투이디, 세르쥬 오리에 등 4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러나 카바예와 마르키뇨스를 교체하는데 교체카드 두 장을 소진한 PSG는 블레이즈 마투이디를 그레고리 반 더 비엘과 교체한 상황이었기에 더이상 남아있는 교체카드가 없었다. 결국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한 PSG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9명으로 캉의 공세를 버텨내다 기어코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선제골의 주인공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이런 이야기는 듣도 보도 못했다"며 결과에 대해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는 승점 2점을 놓쳤고, 이건 정말 불운한 결과다"라며 낙담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은 것은 이기지 못한 시점에서 아무 의미도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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