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된 '2015 사대륙 피겨선수권 대회' 갈라쇼, 갈라쇼가 끝나며 한국의 김진서와 우즈벡의 미샤 지이가 포옹을 하고 있다.
사대륙 대회는 1999년 캐나다 할리팩스에서 첫 대회가 개최되어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며, 한국에서는 2002년 전주, 2005년 강릉, 2008년 고양, 2010년 전주에서 개최된 바 있다.
여자 프리스케이팅 우승은 폴리나 에드먼즈(미국, 184.02점)가 차지했고 쇼트프로그램 1위 미야하라 사토코(일본, 181.59점)는 점프에서 두어 차례 실수를 범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리카 혼고(일본, 177.44점)가 차지했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그레이시 골드(미국, 176.44점)는 잦은 실수로 4위에 그쳤다.

박소연은 15일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59.80점, PCS 51.48점을 받아 110.28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53.47점을 더해 163.75점으로 종합 9위에 올라 대회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김해진(18, 과천고)은 TES 53.92점 PCS 42.97점을 받아 95.89점으로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51.41점을 더해 총점 147.3점(종합 11위)으로 대회를 마쳤다. 시니어 국제대회 무대에 처음으로 나선 채송주(17, 화정고)는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총점 139.09점으로 13위에 올랐다.
한편 어제(14일) 마무리 된 남자싱글에서는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이는 '독립의병가'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데니스 텐(22, 카자흐스탄)이 차지했다. 사대륙선수권대회에 6번째 출전하는 텐은 총점 289.46점으로 지난 2013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세운 역대 개인 최고점(266.48점)을 훌쩍 뛰어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조슈아 패리스(미국, 260.01점) 3위는 얀한(중국, 259.47점)이 차지했다.
한국의 김진서는 199.64점으로 24명중 15위로, 이준형은 180.06점으로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변세종(17, 화정고)은 쇼트프로그램 54.20점, 프리스케이팅 100.00점으로 개인 최고점인 154.20점을 받으며 2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어제(14일) 마무리된 피겨 아이스 페어에서는 메간 듀하멜-에릭 라드포드(캐나다)가 금메달을 창팡-하오 장(중국)이 은메달을, 창팡-하오 장(중국)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