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패밀리’ 이정현이 죽은 줄 알았던 친어머니를 만나고 충격에 빠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 14회에는 친어머니를 찾아 간 나준희(이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를 목격한 준희는 충격의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준희가 자신의 딸인 줄도 모르고 “나도 딸과 아들이 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준희가 “혹시 아들 이름이 나준아 맞냐”고 묻자 정색을 하고는 “우리 아들을 아냐”고 되물었다.

준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도망갔다. 이 상황을 지켜본 최동석(진이한 분)이 그와 함께 했다. 어머니의 생존 사실을 미리 알고 있던 동석은 “마음의 준비 충분히 시키고 말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준희는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엄마가 멀쩡히 살아 있고, 20년 동안 믿었던 사실이 뒤집혔다”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동석은 “너랑 준아(오상진 분)랑 남매라는 것이 밝혀져 네가 다칠까 봐 걱정이다”라며 그를 다독였다.
동석은 준희의 어머니가 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동석과 준희를 입양 보낸 사실을 얘기해줬다. 하지만 준희는 오히려 “최동석이 다 알고 있는 것을 왜 나는 하나도 몰랐던 거냐”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후 동석의 연락을 받고 운 준아도 그와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 행복해야 할 상봉이 잘못된 이별과 만남으로 얼룩졌다.
한편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유산 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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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