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상중, 목숨 건 충언…김태우 움직였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2.15 22: 03

김상중의 목숨을 건 충언이 김태우를 움직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김영조) 2회에서 류성룡(김상중 분)은 역당들의 서찰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돼 위험에 처하자 포박한 채 스스로 선조(김태우 분)의 앞에 나섰다.
류성룡은 목숨을 내걸고 충언을 아끼지 않았고, 이 모습에 선조는 선뜻 류성룡 앞으로 다가와 그의 맨발에 자신의 신을 벗어주며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선조는 "병판의 가치를 믿어보기로 했다"며 "성인이 인재를 쓰는 건 목수가 재목을 쓰는 것과 같다고 했다. 한나라의 판서를 쉬이 버릴 수 있겠오"라는 말을 건넸다. 이에 류성룡은 "전하"를 외치며 오열했다.
한편 '징비록'은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을 담는다. '다모', '주몽', '계백'의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았다.
gato@osen.co.kr
'징비록'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