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마녀' 박근형, 한지혜에 사과 "무릎도 꿇겠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2.15 22: 29

'전설의 마녀' 박근형이 한지혜에게 사과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34회에서는 우석(하석진)과 도현(고주원) 사이에서 갈등하는 수인(한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현은 수인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치료를 거부했다. 수인이 설득했지만, 도현은 "차라리 죽었어야 했다"고 요지부동이었다. 도현은 "당신에게 그런 짓을 한 우리 아버지도, 우리 식구들도 용서할 수 없다. 나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고 고통스러워 했다. 결국 정신을 잃었다.

마회장(박근형)은 도현의 소식을 듣고 병실을 찾았다. 그곳에서 마회장과 수인은 마주했다. 불편한 기류도 잠시, 주치의는 도현의 뇌동맥류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뒤늦게 눈을 뜬 도현은 마회장을 비난하며 사과를 종용했다. 주란(변정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회장은 용서를 택했다.
마회장은 "용서해 다오. 도현이를 잃은 마음에 당황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최선인 줄 알았다. 내 생각이 짧았다"고 "마음이 많이 상한 건 안다. 그래도 넓은 마음으로 한번만 이 늙이를 용서해줄 수 없겠느냐. 무릎이라도 꿇으면 되겠느냐"며 애원했다. 수인은 자리를 피했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을 상대로 통쾌한 설욕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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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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