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과 정태우의 인연이 밝혀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김영조) 2회에서는 3년전 정해왜변 직후 손죽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곳에서 류성룡(김상중 분)은 겹겹이 쌓인 시체더미에서 목숨이 붙어있는 이천리(정태우 분)를 발견하고 그의 생명을 구한다. 이후 이천리는 류성룡의 심복이 됐던 것.

결국 이날 이천리는 일본이 보내온 해적들의 우두머리를 감옥에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살해하려다가, 류성룡에게 저지당해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징비록'은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을 담는다. '다모', '주몽', '계백'의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았다.
gato@osen.co.kr
'징비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