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FA컵 16강 탈락...3부리그 팀에 0-2 완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16 01: 44

프리미어리그(1부리그)의 선덜랜드가 리그 원(3부리그)의 브래드포드 시티에 완패하며 망신을 당했다.
선덜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래드포드에서 끝난 2014-2015 FA컵 5라운드(16강) 브래드포드 시티와 원정경기서 0-2로 패배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2경기서 1무 1패로 흔들렸던 선덜랜드는 브래드포드 시티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 2012-2013 시즌 캐피털 원 컵(리그컵) 결승 진출로 잉글랜드를 놀라게 했던 브래드포드 시티는 이날 8강 진출로 토너먼트 대회에서의 강함을 다시 한 번 보여주게 됐다. 2012-2013 시즌 리그 투(4부리그) 소속이었던 브래드포드 시티는 위건 애슬레틱, 아스날, 아스톤 빌라 등을 꺾고 캐피털 원 컵 결승에 올랐지만 스완지 시티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선덜랜드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전반 3분 만에 존 오셔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브래드포드 시티에 기선을 제압 당한 것. 선덜랜드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점유율 싸움에서 밀리는 것은 물론 슈팅 기회에서도 브래드포드 시티에 밀리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 반면 브래드포드 시티는 후반 16분 존 스테드가 한 골을 더 넣으며 선덜랜드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지 못한 선덜랜드에는 패배를 직감하게 만든 치명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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