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백일섭 "가족끼리 설날 여행 떠나는 기분"[인터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2.16 08: 48

유럽, 타이완, 스페인, 그리고 이번엔 그리스다. H4 할배들의 4번째 해외 단체여행.
tvN '꽃보다 할배' 팀이 시즌3를 맞아 4번째 여행지를 그리스로 정했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H4와 함께 떠나는 이는 공식 짐꾼 이서진과 부 가이드 역할로 새롭게 합류한 최지우다.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 조합은 이들이 2박 3일간 경유하는 두바이와 6박 7일 머무르게 될 그리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특히 H4 할배들의 막내로서 현지에서 유일하게 이서진을 귀엽게 구박하며, 보는 이를 늘 웃게 만들었던 백일섭. 이서진은 제작진에게 툴툴대면서도, 백일섭의 불만이 폭발할까 늘 불안한 눈빛으로 신경써 묘한 케미를 완성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백일섭은 늘 "짐꾼 이서진이 아주 좋았다"고 큰 만족감을 드러낸다.

백일섭은 출국 직전 OSEN에 동일한 멤버와 4번째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해 "언제나처럼 편한 기분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웃었다.
이어 드라마 연기와 예능을 비교하며 "드라마는 약속한 콘티 내에서 움직여야 한다면, 이건 그냥 말 그대로 여행을 가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카메라가 따라다니는 게 영 불편했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다.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리스에서 구정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 묻자 "왠지 특색있을 것 같다. 매년 있던 설날인데 한 번 정도는 이렇게 보내는 것도 좋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다 가족 같아서 편하다. 가족끼리 설날 해외여행을 가는 기분이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또한 "그리스는 신화가 많은 곳이다. 연극이나 영화에서도 많이 나왔던 무대"라고 강조하며 "예전부터 기대감이 많았던 곳이다. 나 뿐만 아니라 다들 기대가 크다"는 말로 목적지인 그리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시즌1 유럽과 타이완, 시즌2 스페인을 다녀왔으며, 해당 방송은 높은 시청률과 함께 큰 화제가 됐다. 시즌3 역시 기존 '꽃보다 할배'의 멤버인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짐꾼 이서진, 부가이드 최지우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오는 3월말~4월초 첫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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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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