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의 박성경 구단주(이랜드 그룹 부회장)가 2월 15일 저녁 선수단의 국내 전지훈련 캠프인 남해 힐튼 리조트를 깜짝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긴 해외 출장을 다녀온 직후임에도 불구, 휴일인 일요일에 자가용으로 5시간의 긴 여정을 마다하지 않고 남해를 방문한 박성경 구단주는 선수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민족 명절인 설 연휴에도 훈련을 계속한다는 보고를 받고는 직접 선수단의 설 선물을 챙겨 남해를 방문하기로 한 박성경 구단주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선수단에 구단주의 방문이 부담을 줄지 모른다고 하며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로 처음 만나게 된 선수들에게 서울 이랜드 FC를 선택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만찬을 시작한 박성경 구단주는 “아시아 NO.1 인기구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우리 서울 이랜드 FC는 축구의 즐거움을 팬들에게 드리고 축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구단의 존재가치를 되새기고, “이를 위해서는 우선 열정적인 경기로 팬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하는 바 우리 선수들을 통해 팬들이 행복해지고 나아가 대한민국 축구의 격이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마틴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에 신뢰를 보냈다.
구단주의 깜짝 방문을 받은 마틴 레니 감독은 “선수단을 대표해 구단주께 감사 드린다. 한국 사람들에게 설 명절이 아주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수들 보기가 안타까웠는데 구단주께서 먼 길을 달려와 챙겨주시니 감사하고 한결 마음이 놓인다. 오늘 말씀을 듣고 구단주부터 사무국, 선수단, 팬 모두가 하나의 비전을 위해 한 마음으로 동행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앞으로도 선수단에 많은 애정을 쏟아주시길 기대한다”며 구단주의 방문에 고마움을 표했다.
costball@osen.co.kr
서울 이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