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할배'가 시즌3로 4번째 여행을 떠난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H4와 이서진, 최지우 6인이 함께 하는 동반 해외여행이다.
'꽃보다 할배'(연출 나영석 박희연)는 단순히 해외에서 보고 즐기는데 그치지 않고, 여행지의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오랜 인생을 살아온 배우들이 자신의 인생 철학과 조언을 건네는 모습이 늘 인상적이었다.
특히 신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때마다 감동적인 조언으로 눈길을 끌었던 바. 시즌1 유럽 편 당시 프랑스의 자유로운 청춘들을 보며 "제일 부러운 게 젊음"이라며 "젊을 때 다 해봐야지. 청춘이 부럽다. 아름답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으니깐"이라는 말로 가슴을 울렸다.

또한 스페인으로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됐을 때는 "여행을 제일 기다렸다"고 고백하며, 스페인의 마지막 날 홀로 리스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런 신구는 이번 목적지인 그리스에 대해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 언급하며 "그리스는 연기자들이고 연극하는 사람들이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고, 다양한 신화도 있다. 다들 한 번쯤은 무대에서 그런 연기(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해봤다 "고 그리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스에서 특별한 설날은 보내게 된 것에 대해서는 "구정이야 뭐 살아오는 동안 매번 겪었던 것"이라며 "새삼스럽지 않다. 오히려 이렇게 밖에서 지내는 게 더 의미가 있다. 그곳에서 세배를 받으면 기분이 묘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시즌1 유럽과 타이완, 시즌2 스페인을 다녀왔으며, 해당 방송은 높은 시청률과 함께 큰 화제가 됐다. 시즌3 역시 기존 '꽃보다 할배'의 멤버인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짐꾼 이서진, 부가이드 최지우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오는 3월말~4월초 첫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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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