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지아이 엠버, 과거의 엠버는 잊.으.시.오.[Oh!쎈 초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2.16 10: 51

제2의 혜리가 누가될 것인가는 많은 대중이 궁금해 하던 대목이다. 시즌2에서 혜리를 넘는 이슈 몰이를 하는 멤버는 단연 엠버다.
엠버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에서 시즌1의 혜리를 넘는 캐릭터 부자로 등극했다. 그룹 에프엑스에서 활동하며 묵묵히 멤버들을 빛내주던 엠버는 이번 출연을 통해 매력을 가득 어필했다. '과거의 엠버는 잊.으.시.오'라고.
엠버는 현재 '진짜 사나이'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어필 중이다. 단연 혜리를 넘는 어필이다. 엠버의 '진짜사나이' 출연은 성공적이며,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엠버는 에프엑스에서 중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며 남녀 팬들을 두루 가지고 있던 멤버다. 무대 위에서는 치마 대신 바지를, 긴 헤어 대신 언제나 짧은 헤어스타일로 신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그러나 '진짜 사나이' 속 엠버는 무대 위와는 180도 다르다. 완벽하지 않은 한국말 때문에 어린양처럼 눈물을 머금고 소대장에게 '잊으시오'라는 엉뚱한 답변을 내놓는가 하면, 어려운 군대 용어 앞에서 눈치로 척척 해나가는 귀여운 소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엠버가 첫 회 방송에서 내뱉었던 '잊으시오'는 엠버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유행어로 번지기까지 했다.
엠버는 군대에 와서 더욱 여성미가 발산되는 중이다. 유부녀인 김지영까지 바느질에서 해매고 있는 사이, 엠버는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귀 뒤로 넘긴 뒤 누구보다 빠르게 바느질을 해냈다. 엠버의 재발견이었다. 바느질에서만큼은 규수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엠버는 무대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매 회 '진짜사나이'가 방송될 때마다 엠버의 수식어는 점점 늘어가는 중이다. 잊으시오에 이어 규수가 그렇고 지난 방송에서는 '지아이엠버'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여자 아이돌임에도 힘든 기색 없이 오히려 우렁찬 기합을 넣으며 매 훈련에 임했고, 각개 전투나 얼차려를 받을 때도 가뿐하게 모든 훈련을 해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분대장과의 체력 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뒀고, 이 과정에서 엠버의 눈빛은 이미 승부사였다.
때로는 소녀스럽게, 때로는 솔저처럼 분하며 매력이 널을 뛰는 엠버는 '진짜 사나이'를 통해 얻어가는 것이 많다. 시즌1에서 혜리가 의도치 않게 애교 한 방으로 수많은 CF를 꿰찼던 것처럼 엠버 역시 '잊으시오'라는 멘트와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많은 예능 프로그램 및 광고에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엠버는 최근 OSEN에 ""방송 후에 주변에서 잘 봤다고 응원도 해주고, 반응이 좋아서 놀랐다"며 "평소처럼 했던 말과 행동들인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엠버는 함께 출연했던 멤버들에 대해 "방송을 보니 다들 정말 보고 싶고, 전우들이 도와준 덕분에 힘든 점도 참아내고 촬영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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