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집'PD "'가족끼리' 성공, 부담스럽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2.16 14: 45

지병현 감독이 전 작품인 '가족끼리 왜 이래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지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 연출 지병현) 제작발표회에서 "연출 입장에선 기존 프로그램이 너무 성공한 것도 부담된다"고 말했다.
이날 지 감독은 "기존 프로그램과 상관 없이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파랑새의 집'만의 특색은 없다. 내세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각기 다른 입장을 가진 4명의 젊은이가 꿈을 이뤄나가고 때론 좌절한다. 누군가는 가족을 책임져야 하고, 누군가는 멀어지고 싶어 한다. 요즘 젊은이나 부모들의 공감을 얻고 싶다. 시청자들에게 내 자식과 부모가 어떤 관계가 되어야 하는지, 부모와 자식이 각각 어떤 꿈이 있는지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랑새의 집'은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삼포세대'의 현실을 함께 겪어내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최호진 최명길 이준혁 이상엽 채수빈 경수진 등이 출연한다. 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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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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