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연습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2015시즌 성공의 씨앗을 심었다.
제주는 14일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수원FC와 울산미포조선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지난 11일 중국 랴오닝 훙윈과의 연습경기서 0-1로 아쉽게 패했던 제주는 이날 경기서 상대를 압도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수원FC와의 첫 대결에서는 로페즈와 강수일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울산미포조선과의 맞대결에서는 박수창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윤빛가람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2-0으로 승전보를 울렸다.

실전 감각 회복과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 조성환 감독은 "점차 좋아지고 있는 걸 느낀다. 서두르지 않고 시즌 개막에 맞춰 계속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는 오는 18일 용인시청(오전 11시)와 광운대(오후 2시)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앞으로 제주는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의 완성도까지 가다듬어 3월 8일 오후 2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costball@osen.co.kr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