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박경수 작가 “박정환 역, 김래원이 만든 인물..훌륭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2.16 19: 48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김효언)의 박경수작가가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진심어린 편지로 고마움을 전했다.
박경수 작가는 “부끄러운 대본을 부끄럽지 않은 영상으로 만들어주신 이명우 감독님, 김효언 감독님, 윤대영 촬영감독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한정환 EP님,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작가는 검사 박정환 역 김래원에 대해 “‘펀치’의 박정환은 래원 씨가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전 래원 씨가 만든 박정환을 따라간 것에 불과합니다. 정말 훌륭했어요. 래원 씨”라며 고마워했고, 검찰총장 이태준 역 조재현에 대해서는 “한 수 배웠습니다.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이태준을 만들어주셔서 고마워요. 활자의 인물이 어떻게 실제의 인간이 될 수 있는지 가르쳐 주셨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검사 신하경 역 김아중에 대해서도 진심어린 감사를 전한 그는 법무부장관 윤지숙 역 최명길에게는 “윤지숙이란 인간의 내면을 보여주기보단, 그 인간형을 보여주자는 의도였어요. 정말 정말 잘해주셨어요”라고 말했고, 연진역 서지혜에게는 “주어진 씬에서 충분히 매력을 보여 주셨고, 드라마에 윤기가 흐르게 해 주셔서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박 작가는 검사 조강재 역 박혁권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덕분에 ‘펀치’의 중반부를 끌어갈 수 있었습니다”라며 “‘펀치’ 대본 작업을 하면서, 부끄러웠던 제 자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훌륭했던 여러분들을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긴 글을 마무리했다.
월화극 1위인 ‘펀치’는 방송 2회분을 앞두고 함구령이 내려지면서 관심이 최고조로 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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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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