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와 김승원이 제 몫을 해낸 KT가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골밑장악에 성공한 김승원(14점, 6리바운드, 4블록슛)과 김현수(18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1-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패 탈출에 성공한 KT는 6강 PO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 1쿼터 - KT의 압박

전태풍이 돌아온 KT는 김현수까지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현수는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리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그리고 전태풍은 7잠과 함께 어시스트 4개를 배달했다. KT의 가드진이 강력한 압박을 펼치는 동안 전자랜드는 레더가 분전을 펼쳤다. 또 득점을 뽑아내야 할 정영삼이 흔들리고 말았다. 정재홍의 3점슛 2개도 반전을 꾀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 2쿼터 - 국내 선수 5명
KT는 2쿼터서 국내 선수들로 5명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2쿼터 막판 국내 5인을 앞세운 KT는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들을 잘 막아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분전을 펼쳤다. 특히 리바운드 대결서도 12-7로 KT가 전자랜드에 비해 앞선 모습. 1쿼터서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인 김현수는 변함없이 공격을 이끌었다.
▲ 3쿼터 - 3점슛 4개...
전자랜드는 3점슛을 앞세워 반전을 노렸다. 반면 KT는 스스로 흔들렸다. 부담이 큰 모습이었다. 특히 전태풍이 3쿼터 중반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KT는 김승원이 마지막에 골밑을 장악했다. 치열한 접전 상황서 김승원은 침착한 골밑 득점에 이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 시키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 4쿼터 - 김승원의 분전
전자랜드는 중요한 순간서 흔들렸다. 반면 KT는 김승원이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특히 4쿼터 말미 레더의 공격을 골밑에서 블록슛 하는 장면은 말 그대로 백미. 김승원은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그와 김현수가 힘을 낸 KT는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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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