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최우식이 유이를 애타게 기다렸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3회에서는 도희(유이 분)를 기다리는 호구(최우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구는 그런 자신을 한심해하는 호경(이수경 분)에게 “나는 말하지 않아도 느끼는 믿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호구는 자신과 여행을 갔다 온 이후 연락을 끊은 도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

하지만 호경은 “키스한 거 이야기 하는 거냐”며 “내가 어제 술 먹고 키스를 했다. 근데 어떤 놈인지 기억이 안 난다. 그 남자도 그 날 이후 반응이 없다. 다섯 명 중 한 명인데 도무지 모르겠다. 키스는 그냥 키스다. 술 먹고 하는 인사다. 우리는 제발 21세기를 살자”고 호구의 생각을 바꾸려 노력했다.
또한 호경은 “결정적으로 그 여자는 오빠와 급수가 안 맞는다. 걔는 포유류, 오빠 너는 오징어”라고 말하며 호구의 마음을 단념시키려 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최우식 분)가 첫사랑이자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 분)와 재회한 뒤 복잡하게 얽히는 애정관계, 위험한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 청춘물. tvN '이웃집 꽃미남'의 원작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그린 유현숙 작가의 동명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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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