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지암비 은퇴 선언. 20년 ML생활 끝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17 04: 49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제이슨 지암비가 20년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지암비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지암비는 “20시즌을 마친 뒤 나는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공식적인 은퇴선언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암비는 은퇴에 즈음하여 그 동안 도움이 되었던 많은 사람에게 감사를 표했다. 우선 아내와 아이들에게 “나는 아내 크리스틴이 이 여행에 동반자가 돼 주었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아내는 항상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도움과 사랑으로 늘 나와 함께 했다. 아내가 없었다면 메이저리거로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아내는 나의 모든 것이고 어떤 말로도 내게 있어 아내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표현할 수 없다. 사랑하고 감사한다. 하늘이 주신 두 선물-런던과 드리스탄, 아빠가 집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메이저리그 생활도 함께 회고했다. “다섯 살 이후 늘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기 원했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뉴욕 양키스, 콜로라도 로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모두 그 꿈이 실현되는데 큰 부분이 됐다” 며 “감독, 코치, 동료 선수들에게는 그 동안 함께 뛸 수 있는 영광을 허락했던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팬들에게는 “이 믿기지 않은 여정에 함께 해 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특별히 오늘 날 여러분이 보고 계신 한 사람이 두 번째로 여러분에게 나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라고 언급한 것은 약물파문 이후를 의미한다)이어 미디어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한 뒤 마지막으로 야구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어린 아이로 야구를 시작했고 이제 성숙한 어른이 되어서 야구를 떠난다. 감사하다.”
1971년 생으로 올 해 44세인 지암비는 1992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 지명 됐다.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해까지 20년 동안 2,260경기에 출장했다. 2,010안타를 기록했고 440홈런, 1,441타점,1,227 득점을 기록했다. 통산 .277/.399/.516/.916의 기록을 냈다.
오클랜드 시절이던 2000년에는 리그 MVP에 올랐고 이 때부터 뉴욕 양키스에 있던 2004년까지 5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실버 슬러거상도 두 차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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