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스프링캠프 5대 과제, 美LA 지역매체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17 06: 53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17일(이하 한국시간)LA 지역 매체인 LA 데일리 뉴스가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다저스가 어떻게든 결론을 보아야 할 5가지 주제를 실었다. 다저스를 취재하고 있는 JP 훈스트라 기자가 작성했다.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들에서 크게 심오한 것은 없으나 스프링 캠프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한 번 돌아본다는 차원에서라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
1. 누가 준비 됐나
작 피더슨, 코리 시거, 훌리오 유리아스 등 팀의 3대 유망주가 처음으로 스프링캠프에 함께 참여한다. 다저스의 스탠 카스텐 CEO가 2012년 부임한 후 가장 중요하게 내세운 목표 중 하나가 팜 시스템의 재건이었다. 이들 셋은 그 결과물을 첫 페이지를 장식할 재목들이다.

2. 붐비는 외야
피더슨은 중견수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앙드레 이디어와 크리스 하이시가 경쟁자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이들 셋에 대해 공정한 경쟁기회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추가해서 이디어의 경우 자신의 트레이드 가치를 증명해 보일 필요도 있다. 야시엘 푸이그의 우익수 복귀가 맷 켐프의 이름을 잊게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3. 브렛 앤더슨과 브랜든 매카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FA 시장에서 맥스 슈어저, 제임스 실즈와 계약하거나 콜 해멀스를 트레이드 하는 대신 앤더슨과 매카시를 영입했다. 둘 모두 재능은 있으나 부상에 시달렸던 선수들이다. 앤더슨은 최근 3년간 19경기에 선발로 나섰을 뿐이고 매카시는 자신의 경력 중 처음으로 2년 연속 30경기 등판에 도전하고 있다. 둘 모두에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최상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4. 새로운 더블 플레이 콤보
호위 켄드릭과 지미 롤린스는 이미 확실하게 자신의 위치를 인정 받은 베테랑이고 디 고든 – 핸리 라미레스 짝에 비해 좋은 수비 능력을 갖고 있다. 병살플레이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타순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고든은 타고난 1번 타자였다. 라미레스는 중심타선에 서는 선수였다. 아메리칸리그에서 9시즌을 보낸 켄드릭은 새롭게 마주하는 투수들에게 적응해야 한다. 롤린스는 36세의 나이에도 매경기 출장할 수 있는 리드 오프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5. 셋업 맨 재배치
9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브라이언 윌슨을 내보낸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의 셋업맨은 이전 보다 훨씬 좋아져야 한다. 조엘 페랄타, 브랜든 리그, 페드로 바에즈, 크리스 해처, 후안 니카시오 등이 후보다. 만약 이들 중 누구도 확실한 셋 업맨으로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지체 없이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에 나설 것이다.
nangapa@osen.co.kr
스프링캠프가 코 앞이지만 LA 다저스 외야수 앙드레 이디어의 올 시즌 향배는 안개속이다. 다저스에서 주전경쟁에 승리할지 아니면 다시 한 번 트레이드 시장에 나서게 될지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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