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18일 5이닝 청백전을 시작으로 생존경쟁에 들어간다.
LG 양상문 감독은 17일 오키나와 이시카와에서 “이전부터 청백전을 계획했다. 원래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청백전을 하려고 했다”며 “투수 8명이 대기하고 5이닝 경기를 펼친다. 청백전은 많은 선수들을 써볼 수 있기 때문에 경기를 길게 하지는 않으려 한다. 길게 하면 집중력도 떨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덧붙여 양 감독은 “애리조나에서 NC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했지만, 큰 의미는 없다. NC전은 결과보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마운드와 타석에서 어떤 자세로 임했느냐에 중점을 두고 지켜봤다”고 했다.

결국 청백전 포함, 10번의 실전을 통해 생존경쟁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청백전에서 청팀에는 장진용 임정우 윤지웅 김선규가, 백팀에는 임지섭 신동훈 최동환 김지용이 마운드에 오른다. 장진용과 임지섭은 2이닝씩 소화하고 나머지 투수들은 1이닝씩 던질 계획이다.
한편 전날 휴식 차원에서 하루를 쉰 이진영은 이날 밝은 모습으로 훈련장에 나타났다. 이진영은 장시간 비행으로 무릎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전혀 문제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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