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괴물 오타니에게 3이닝 6K 노히트 수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2.17 13: 56

KIA 타선이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1)에게 3이닝동안 노히트를 당했다.
KIA는 17일 오키나와 나고시영구장에서 열린 니혼힘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회까지 오타니를 상대했으나 볼넷 1개만 고른채 무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1회는 강한울, 최용규, 김다원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한울은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고 최용규와 김다원은 모두 최고 154km에 이르는 위력적인 직구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2회에서도 4번 나지완이 초구에 큰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번 황대인은 볼카운트 1-2에서 낮은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6번 이종환은 3루 땅볼에 그쳤다.
KIA는 3회에서는 7번 서용주가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번 이성우가 역시 낮은 변화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6번째 삼진을 당했다. 9번 김민우가 볼넷을 골라내 퍼펙트 위기는 넘겼다. 그러나 강한울이 2루 땅볼로 물러나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좌완 임기준은 1회 2사2루에서 4번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 선제점을 허용했다. 2회에는 다니구치에게 바람을 탄 아쉬운 솔로홈런을 맞고 두 점째를 내주었다.  임기준은 4회까지 7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3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임기준이 버틴데다 오타니가 내려가자 살아났다. 4회초 공격에서 4번 나지완이 큼지막한 3점 홈런을 날려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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