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가수 싸이를 흉내 내는 인형 제조 회사에 제기한 퍼블리시티권 소송에서 패소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YG는 인형 제조 회사를 상대로 퍼블리시티권 소송을 제기, 하지만 재판부는 YG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재판부가 패소 판정을 내린 이유는 싸이를 흉내 내는 인형이 싸이를 닮지 않았으며 초상권·성명권과 별도로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인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에 대해 YG 측은 항소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앞서 JYP 소속 가수인 미쓰에이의 수지 역시 ‘수지 모자’라는 이름으로 광고를 한 쇼핑몰에 퍼블리시티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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