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의 명절 설 연휴가 시작됐다. 지난해 국내외를 오가며 바쁘게 활동한 아이돌 스타들도 5일간의 연휴를 맞아 다양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공연 연습을 하면서 연휴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가 하면, 가족들과 꿀 같은 휴가를 계획 중이기도 하다.
열심히 일한 아이돌 스타들의 가지각색 설 연휴 계획을 들어봤다.
# 바쁘다 바빠! 해외 스케줄 빼곡

이번 명절에도 해외 스케줄로 바쁘게 보내는 가수들이 많았다. 그룹 비투비는 현재 새 앨범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에 체류 중이니 상황. 비투비는 앞서 지난해 11월 발매한 데뷔 싱글 '와우(WOW)'로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기 때문에, 연휴를 반납하고 일본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걸그룹 에이핑크도 일본 활동 중이다. 에이핑크는 오는 18일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미스터츄'를 발매한다. 새 앨범 발매와 함께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등 4개 도시 릴리즈 이벤트와 팬미팅을 진생할 계획이라서 설 연휴에도 바쁘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룹 JYP 멤버 우영도 내달 4일 일본 솔로 싱글 앨범 '로즈(R.O.S.E)' 발매를 앞두고 솔로 투어를 시작한다. 우영은 오는 19일부터 나고야, 오사카, 도쿄에서 9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 이번 앨범은 우영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한 만큼 공연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가수 비도 연휴를 반납하고 중국에서 드라마 '캐럿 연인'을 촬영한다. 비는 극중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 회사 대표로 전형적인 사회 엘리트인사 캐릭터를 연기하는 중. 이 작품은 중국 상해, 남경, 벨기에, 서울 등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예능 대세 강남은 학교에서 연휴를 보낸다. 강남은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촬영차 하와이로 출국한 상태. 특히 강남은 이번에 자신이 퇴학당했던 고등학교에 다시 등교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연휴 동안에는 하와이에서 고등학생으로 시간을 보내게 됐다.
# 연습 또 연습..쉴 틈 없다

그런가하면 명절 연휴 동안 콘서트와 팬미팅 준비로 바쁜 가수들도 많다. 대부분 설 당일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낸 후, 개인적으로 공연 준비나 연기 연습을 진행할 계획. 오랜만에 맞은 휴가에도 바쁜 모습이다.
그룹 동방신기는 이번 설 연휴에 일본 투어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다. 동방신기는 지난 6일부터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르 등에서 총 16회에 걸쳐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5 ~위드~'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일 새 앨범 '미쳐'로 컴백한 걸그룹 포미닛 역시 연습을 위해 뭉칠 계획이다. 포미닛은 설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후, 방송 스케줄 소화 및 연습 등을 위해 연휴를 반납했다.
그룹 엑소도 내달 두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 플레닛#2 –디 엑졸루션(EXO PLANET #2 - The EXO'luXion)'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연휴에 콘서트 준비에 올인한다. 엑소의 이번 콘서트는 예매 당시 사이트 접속이 불가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팬들의 요청에 1회 추가 공연을 진행한다. 그만큼 엑소 멤버들은 팬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제국의아이들 멤버 임시완은 아시아 6개 도시 팬미팅 투어를 앞두고 연습을 시작했다. 이번 팬미팅은 임시완의 첫 번째 단독 팬미팅이라 준비에 더욱 몰두하고 있다는 후문. 아시아 투어로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도 서울 단독콘서트를 비롯해 아시아 투어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 개최를 앞두고 연휴 동안 밴드와 연습할 계획이다.
# 드라마-라디오-예능..개인 스케줄

라디오와 방송,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바쁜 가수들도 많다. 그룹 B1A4 멤버 진영은 연휴 동안에도 케이블채널 엠넷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촬영을 진행한다.
최근 솔로앨범을 발표한 샤아니 종현과 에프엑스 엠버, 틴탑 니엘 등도 개인 활동을 바쁘게 이어간다. 종현은 라디오 DJ를, 엠버와 니엘은 이번 연휴에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슈퍼주니어 규현과 비스트 양요섭은 예정된 뮤지컬 공연을 소화할 계획이다. 또 씨엔블루 강민혁은 '용감한 형제' 후반 작업에 참여하며, 틴탑 리키는 18일 일본에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무대에 오르고, 창조는 드라마 '스웨덴 세탁소'를 촬영한다.
# 가족들과 달콤한 휴가
걸그룹 소녀시대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가를 얻었다. 샤이니 멤버들도 라디오 DJ인 종현을 제외하고는 휴식을 취할 계획이며, 걸그룹 레드벨벳도 이번 명절은 가족과 함께 보내게 됐다.
'음원 퀸' 씨스타도 명절은 가족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지난해 개인 활동과 그룹 활동을 오가며 바쁘게 활동해온 만큼 가족들을 만나 에너지 충전 후 다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스트와 2PM, 미쓰에이 멤버들 역시 이번 연휴에는 특별한 스케줄 없이 가족들과 달콤한 시간을 보낼 예정. 개인 일정이 없는 멤버들은 오랜만에 꿀맛 같은 휴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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