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카이 귄도간이 루이스 반 할 감독의 레이더망에 걸려 들었다.
빼어난 기술에 공수조율 능력, 기동력까지 갖춘 귄도간은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특히 귄도간은 오는 2016년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마무리 된다. 현재 도르트문트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분명한 상황. 이유는 간단하다. 선수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중.
일단 도르트문트는 한숨 돌렸다. 마르코 로이스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따라서 귄도간에게는 조금 더 냉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귄도간은 완벽한 몸상태라고 보기에는 힘들다. 지난 2011-2012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2013년 8월 척추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은 후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429일만에 복귀하기는 했지만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올 시즌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도르트문트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귄도간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리에 A의 유벤투스도 그의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현재 가장 관심을 보이는 곳은 맨유.
17일(한국시간) 빌트는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이 귄도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공격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력 보강을 위해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바로 귄도간이다. 본격적으로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맨유는 현재 미드필더가 넘쳐난다. 반면 공격진은 제 몫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귄도간 영입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과연 독일 무대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귄도간이 EPL 맨유로 움직이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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