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가 첫 실전 무대에서 완벽투를 뽐냈다.
밴덴헐크는 17일 자체 평가전서 백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직구 최고 148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밴덴헐크는 "지금은 구속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 제구가 잘 돼 스트라이크를 잡은 건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3년부터 2년간 삼성에서 뛰었던 밴덴헐크는 지난해 평균 자책점 및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삼성의 통합 4연패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류중일 감독이 그토록 바라던 외국인 선발 특급의 그 모습 그대로였다. 밴덴헐크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소프트뱅크와 2년간 총액 4억 엔(발표 금액)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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