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오연서, 장혁 덕에 목숨 건졌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2.17 22: 16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오연서가 장혁 덕에 목숨을 건졌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0회분에서는 신율(오연서 분)가 왕소(장혁 분) 덕에 목숨을 건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황자격투대회에서 승리를 거머 쥔 왕소는 부상후유증에 시달리며 괴로워했다. 황자들과 정종(류승수 분)이 연회를 즐기고 있는 가운데 정종이 청해상단 부단주를 소개하겠다고 했다.

이때 왕소는 부상 후유증으로 정신이 혼미해져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정종은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하지 못하면 바로 베어 버릴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너에게 사물의이치를 꿰뚫어 보는 재주가 있다고 했는데 고려의 다음 황제는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신율은 "황자를 쓰시는 분이며 이름에 하늘의 뜻을 안고 계실 거다"고 고려의 모든 황자가 황제가 될 수 있다고 애둘러 말했다.
정종은 황자들의 운명을 읽어 보라고 했고 신율은 "지금 머리에 그려진 글을 하나를 써달라"고 하더니 정종이 왕욱(임주환 분)에게 '빛 광'자를 쓰라고 했다.
신율은 왕욱의 글씨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하겠지만 마음 속은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다" 고 했다.
정종의 글을 보고는 "당연히 황제를 의미한다. 사람의 머리 위에 빛을 올려 놓은 자. 곧 천자를 의미한다"고 했다. 이에 정종은 "새치혀로 잘도 빠져 나가는 구나"며 치장을 무상 지원한 이유를 물었다.
신율은 "나는 장사치다"며 황자들이 입었던 장식품을 팔아 백성들의 치료에 쓰겠다고 했다. 그러나 정종은 왕욱과 신율을 의심했고 정종은 신율에게 칼을 들이댔다. 이때 왕소는 "바른 대로 고하거라"라며 "이번 대회로 황자들이 우애를 돈독히 했고 아픔에 허덕이는 백성들 또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대회를 기분 좋게 끝내자"고 말해 상황을 종료시켰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불운한 황자 왕소가 우연히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음을 마주해야 했던 발해의 공주 신율을 만나,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두 사람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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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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