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 정의 실현 후 죽음..김아중 심장 이식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17 22: 46

‘펀치’ 김래원이 그토록 염원했던 정의를 실현한 후 죽음을 맞았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 김아중에게 심장을 이식해주며 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도왔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17회(마지막 회)는 이태준(조재현 분)과 윤지숙(최명길 분)을 모두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박정환(김래원 분)이 그동안의 험난했던 삶을 정리하고 눈을 감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환은 마지막 순간까지 지숙을 옭아맬 수 있는 증거를 손에 움켜쥐고 있었다. 정환은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이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정환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정환이 죽은 가운데 태준과 지숙은 처절하게 몰락하며, 정의 실현은 완성됐다. 그리고 정환은 아내인 신하경(김아중 분)에게 심장을 이식해줬다. 하경은 지숙으로 인해 심정지까지 겪으며 목숨이 위태로웠던 상황. 하경은 정환의 심장을 받고 새 생명을 얻었다.
한편 ‘펀치’는 ‘추적자’, ‘황금의 제국’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가 만든 권력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시한부 인생을 사는 한 남자가 죽기 전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악과 싸우는 과정을 지독히도 현실적으로 담았다. 지난 해 12월 15일 첫 방송된 이래 흥미로운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괴물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펀치’ 후속작은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풍문으로 들었소’이다. 이 드라마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유준상, 유호정, 이준, 고아성 등이 출연하며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 화제작을 함께한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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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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