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제목의 뜻이 밝혀졌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0회분에서는 신율(오연서 분)이 왕소(장혁 분)의 운명을 해석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신율은 왕소가 쓴 '빛 광'자를 보더니 "사람이 불 위에 있으니 그의 앞날은 둘 중 하나. 빛나거나 미치거나"라고 말했다.

앞서 정종은 신율에게 왕소가 쓴 '빛 광'자를 해석하라고 했고 신율은 "사람 위에 불이 있다. 어찌 그 머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겠냐. 머리에 열기가 지나치면 광기가 될 수 있고 몸을 상하게 만들 수 있다. 항상 심기를 굳건히 하면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왕소는 "팔자 사나우니 인생 꼬일 수 있다. 몸 조심하라는 거냐"며 웃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불운한 황자 왕소가 우연히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음을 마주해야 했던 발해의 공주 신율을 만나,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두 사람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kangsj@osen.co.kr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