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김희원이 과거 아르바이트 30~40개를 한 경험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서귀포 산업과학 고등학교 편에서는 성동일, 강남, 남주혁, 이규한, 이정신, 김희원이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김희원은 수업시간에 아르바이트에 대해 말하던 중 "나는 아르바이를 30~40개 했다"며 " 공항 관제탑에서 페인트칠을 했는데 관제탑에 불을 냈다.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했는데 관제탑 상사가 웃으면서 용섷줬다. 감동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슐레이션 알바를 했다. 무언가를 보호하는 일인데 호주는 지붕이 높아 단열이 안되서 방호복에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천장 위에 단열재를 깔았다"며 "여름에 42도 되는데 천장이 너무 뜨거워서 20분 깔고 쉬어야 하는데 그걸 하루 종일 했다. 세계에서 가장 힘든일 다섯 손가락에 든다"고 설명했다.
김희원은 "돈 벌려고 했다. 아르바이트만 겁나게 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김희원은 인터뷰에서 "아르바이트라는 단어가 누구한테는 그저 요돈벌이지만 나한테는 가슴이 아프다. 고등학교 때 서빙도 하고 동대문에서 지게로 짐도 나르고 청과물, 수산물 시장에서도 일했다. 시켜만 주면 다했다. 돈 때문에 했지만 사회에 대해서 경험이 생겼다. 마음을 많이 열어두면 많은 걸 얻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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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