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와 필더, 대조적인 복귀 시즌" ESPN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18 01: 46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를 노리는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가 대조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쉽게도 필더는 전성기 못지 않은 재기가 기대되는 반면 추신수에 대한 전망은 이 보다는 못하다.
18일 ESPN은 지난 해 부상 등으로 부진했다가 올 시즌 재기를 노리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전망을 실었다. ‘훌륭하게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와 ‘그렇게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선수들로 나뉘었다. 필더는 전자에, 추신수에 후자에 속했다. 둘에 대한 평가는 물론 기사 전체가 판타지 베이스볼 팬들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다. 대상은 지난 시즌 전 ESPN이 발표했던 판타지 베이스볼 랭킹에서 75위 이내에 들어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이다.  
추신수에 대해서 기사를 작성한 에릭 캐라벨 선임기자는 ‘아마 발목 수술은 잘 됐고 복귀를 위한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나는 늘 이전에 20-20을 기록했던 추신수가 다시 한 번 이런 기록을 만들어 내기 위한 파워와 스피드를 갖고 있지는 못하다고 느낀다. 이제 추신수는 32세다. 텍사스 타선이 올시즌에는 돌아오겠지만 추신수가 가장 관심을 갖게 하는 선수다’라고 평했다.

반면 필더에 대해서는 좀 더 후한 평가를 내놨다. ‘다시 한 번 부상과 관련한 이야기다. (필더는)지난 해와 같은 시즌은 다시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목수술이 지난 해의 부상문제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 지난 해는 목부상이 부진의 원인이었다. 2013시즌과 똑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필더 외에 ‘훌륭하게 복귀할 선수’로는 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카를로스 곤살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야수 크리스 데이비스, 신시내티 레즈 내야수 조이 보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내야수 제이슨 킵니스,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제이 브루스 등이 꼽혔다.
추신수와 같은 카테고리로 엮인 선수들은 캔자스시티 로얄즈 외야수 알렉스 리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투수 클리프 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투수 저스틴 벌렌더, 텍사스 레인저스 유격수 엘비스 앤드러스, 캔자스시티 로얄즈 에릭 호스머, 보스턴 레드삭스 내/외야수 앨런 크레이그,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포수 조 마우어, 밀워키 브루어스 내야수 진 세구라, LA 에인절스 외야수 조시 해밀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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