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금지약물 공급책, 징역 4년형 선고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18 02: 29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PED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앤소니 보쉬에게 징역 4년 형이 선고됐다. 올시즌 복귀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로서는 또 한 번 세간의 주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연방 지방법원 대린 개일스 판사가 보쉬에게 연방교도소에서 4년간 복역하도록 하는 형을 선고했다고 미국의 주요 미디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쉬는 지난 해 10월 자신이 이전에 소유하고 있던 바이오제네시스 오브 아메리카 클리닉을 통해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을 공급했다는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당시 보쉬의 고객중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있었다.

보쉬는 이날 4년 형을 받기는 했지만 유죄 인정을 통해 선고형량을 낮추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검찰 역시 앞으로도 보쉬가 수사에 협조한다면 형량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로드리게스와 보쉬는 현재 로드리게스와 공모해 금지약물을 공급하고 이 사실을 은닉하려는데 협조한 혐의로 기소 돼 있는 두 사람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도 예상되고 있다. 로드리게스의 사촌 유리 수카트와 전 마이애미 대학 투수 코치 라자로 코야조의 재판은 4월로 예정 돼 있고 재판정에 로드리게스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nan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