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 트라웃, LA 시내에 MVP 축하 간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18 04: 46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당신의 MVP는 RED 입니까 혹은 BLUE 입니까.’
지난 해 메이저리그 MVP인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의 입간판이 18일(이하 한국시간) 선보였다.
둘의 얼굴이 새겨진 입간판은 LA 시내 윌셔 블러바드와 하이랜드 애버뉴가 만나는 코너에서 지역 팬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이 위치는 LA  한인타운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다.

양 구단은 같은 지역에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MVP가 탄생한 것을 축하하고 아울러 4월 3일부터 5일까지 에인절스타디움과 다저스타디움을 오가며 치러지는 프리웨이시리즈를 알리기 위해 이 간판을 세웠다.
미국야구기자회가 시즌 MVP를 선정한 83년의 역사 속에서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에서 동시에 리그 MVP가 탄생한 것은 커쇼- 트라웃 커플까지 11번째다. 2002년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의 미구엘 테하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배리 본즈가 MVP에 오른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커쇼와 트라웃은 최근 SNS팬 투표로 진행되고 있는 'FACE OF MLB' 인기투표 2라운드에서 만나 트라웃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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