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알론소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UCL 1차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 아레나서 열린 샤흐타르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알론소가 후반 20분 퇴장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원정경기서 무승부를 기록, 2차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샤흐타르는 1차전 무승부로 최상은 아니나 최선의 결과는 얻어냈다. 2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력을 끌어올린다면 적은 확률이지만 다득점 무승부를 통한 8강 진출도 꿈꿔볼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전반 중반부터 경기를 점유한 뮌헨은 계속해서 공격 작업을 펼치며 샤흐타르를 압박했다. 샤흐타르는 좌우 측면의 브라질 듀오 타이손과 더글라스 코스타를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다.
뮌헨은 스리백 수비를 통해 샤흐타르의 반격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우위를 점한 것은 뮌헨. 아르옌 로벤과 리베리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압도적으로 우세한 경기였지만 오히려 뮌헨은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후반 20분 알론소가 테세이라에게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뮌헨은 후반 24분 뮐러를 빼고 바트슈투버를, 후반 29분엔 괴체 대신 레반도프스키를 투입했다. 그러나 결국 양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뮌헨과 샤흐타르의 8강 진출자는 다음달 12일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서 펼쳐지는 16강 2차전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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