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케이블의 목요일이 재점화된다.
독특한 형식의 新예능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와, 뇌가 섹시한 남자들이 뭉친 토크쇼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이하 '뇌섹남')가 설날 다음주인 오는 26일 동시에 출격하기 때문에다.
◇ 김범수-유세윤-이특 '너목보': 반전 예능

김범수, 유세윤, 이특이 3MC로 호흡하는 '너목보'(연출 이선영)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신개념 미스터리 음악 추리쇼다. 매회 초대 가수가 등장, 총 3라운드에 걸쳐 매 라운드별 노래를 제외한 힌트를 통해 1~2명씩 음치들을 탈락시키고 끝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최후의 1인은 초대 가수와 당일 듀엣 무대를 가지며, 부상으로 음치면 5백 만원의 상금을, 실력자면 음원을 발매할 기회를 얻게 된다.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음치여도 최후의 1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초대 가수는 음치를 선택하든 실력자를 선택하든 끝까지 듀엣무대를 마쳐야 한다.
Mnet 관계자는 "첫 회 녹화를 이미 끝마친 상태다. 찍고 나니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밌게 나왔더라. 흡사 드라마 '펀치' 정도의 반전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너목보'는 오는 2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Mnet, tvN 동시 방송되며 이후 시간대에 Mnet '언프리티 랩스타'가 편성돼 시너지를 노린다.

◇ 전현무-하석진-타일러 등 '뇌섹男': 머리쓰는 토크쇼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타일러 라쉬, 이장원(페퍼톤스), 랩몬스터(방탄소년단) 등 신선한 조합의 MC군단의 tvN 새 토크쇼 '뇌섹남'은 독창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여섯 남자들이 고퀄리티 문제들을 두고 열띤 토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 평소에 고민해본 적 없을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질문을 던지면, 뇌섹남들은 숨겨진 사고의 1인치를 활용한 답변으로 시청자들의 두뇌를 풀가동시킬 자극을 전한다.
'언론고시 그랜드슬램'의 전현무, 훈훈한 외모의 공대오빠 하석진, 영국 명문 사립고를 나와 상류층 영어를 구사하는 엘리트 배우 김지석 등은 섹시한 사고를 하는 '갖고 싶은 남자'의 매력을 한껏 뽐낼 예정. 또한 토익 만점 카이스트 박사면서 유희열이 존경하는 후배로 손꼽은 페퍼톤스 이장원, 6개 국어에 능통한 서울대생 외국인 타일러 라쉬, 아이큐 148로 수능 모의고사 전국 상위 1%의 아이돌 랩몬스터까지 합류해 '두뇌가 살아있는' 토크를 선보인다.
tvN 관계자 "식스팩보다 섹시한 뇌가 대세인 시대, 대한민국 대표 뇌섹남 6인이 모인 '문제적남자'는 비슷하게 생각하고 공감하며 살아가는 것에 익숙했던 현대인들에게 생각의 틀을 깨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는 말로 기대를 당부했다.
'뇌섹남'은 오는 2월 26일 첫방송하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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