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 "아내 전혜진, 선물보다 손편지 좋아해"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2.18 08: 32

배우 이천희가 화보를 통해 거친 상남자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천희는 18일 한 매거진이 공개한 화보를 통해 현역 모델 못지않은 매끈한 몸매를 선보였다. 그는 전직 톱모델다운 고난이도 포즈에 배우의 깊이 있는 표정 연기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패션화보를 연출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가구 디자인과 캠핑, 서핑 등 다양한 취미 생활 그리고 배우로서의 삶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는 것에 대해 "2013년에서 2014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에 쓰기 시작해서 2014년 5월에 책을 내야지 생각했는데 벌써 1년이 넘어갔다. 쓰면 다시 수정, 쓰면 다시 수정, 계속 수정의 반복이었다"며 "띄어쓰기도 못하고 문법도 잘 모르니까, 출판사에서 손을 많이 봐줬다. 그래도 내 나름대로 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하 개훔방)'에 출연한 이천희는 최근 '개훔방' 재상영 결정이 난 것에 대해 "영화 '돌연변이' 촬영 일정이랑 '개훔방' 홍보 기간이 겹쳐서 도와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그동안 무대 인사를 한 번도 못 갔는데 내일은 나도 무대 인사를 같이 가기로 했다. 정말 다행이고 마음이 짠하다"고 밝혔다.
또 "아내 전혜진이 '오빠 영화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더라. 고마웠다"며 "우리 딸 소유도 같이 가서 봤는데 딸한테 많이 혼났다. 며칠 동안 '아빠 진짜 나쁜 사람'이라면서 '언니 오빠들한테 왜 그랬냐고' 막 따지더라. 아무래도 소유가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까지는 나쁜 역할은 못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이자 아내인 전혜진의 심기가 굉장히 불편할 때 아내의 마음을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있냐는 질문에 "혜진씨는 편지에 약하다. 선물보다 손편지를 더 좋아한다"며 "선물을 줬는데 편지가 없으면 ‘나는 선물보다 편지를 써달라’고 하는 사람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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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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